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씨가 검찰에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석우 부장)는 31일 신정환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씨가 해외에 체류하면서 거액의 도박을 하고 도피생활을 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나쁘다"고 구속 수사를 지휘한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작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1억3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신씨는 네팔 등에서 체류하다 지난 1월 22일 입국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리 재수술 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다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