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지주회사에 대해 자체사업과 비상장 우량 자회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두산, SK, LS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량한 자회사 확보 유무는 지주회사를 판단할 때 필수 사항"이라며 "특히 비상장회사는 숨겨진 자산 중 하나로 우량한 비상장 자회사를 확보한 것은 플러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초 이후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좋은 지주회사는 SK와 두산이다. 자체 사업과 비상장 우량 자회사 보유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SK는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하는 정유회사인 SK이노베이션을 주력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상장인 케이파워도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M&A로 자체사업을 더욱 강화한 점과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주회사 투자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선호주로는 자체사업을 갖고 있으며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두산, 정유주를 주력 자회사로 갖고 있는 SK, 주력자회사가 비상장이며 글로벌 전선업체로 성장중인 LS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