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글로비스에 대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민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6%와 39.5% 증가한 1조6283억원과 717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반제품 조립(CKD) 사업이 기존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과 러시아 공장의 신규 가동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한 8531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 물량이 늘어 해상운송업(PCC) 매출도 65.6% 증가한 171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물류 매출은 31.3% 증가한 4576억원으로 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의 해외법인 생산능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글로비스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이 1월부터 신규 가동하고 있고, 기아차 조지아 공장과 터키 공장 가동률이 확대돼 CKD 사업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PCC도 수출 물량 증가와 더불어 배선권 비중이 확대되면서 그 규모 또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