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환율 모멘텀에 힘입어 증시가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원화 강세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환율이란 2차 모멘텀이 발생, 지수가 기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원화 강세 요인이 발생한 만큼 원화 강세를 노리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일본 강진으로 인한 재건이 시작될 때 재원 마련 방법으로 양적 완화안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등 엔화 약세 진행 가능성이 큰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원화 강세 국면이 이어지면서 이를 노리는 외국계 단기 투기성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외국계 단기 투기성 자금이 유입될 경우 단기적으로 강력하고 빠른 베팅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한 국면"이라며 "원화 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항공, 음식료, 철강 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