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31일 미국 고용회복이 국내 증시 추가상승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승현 리서치센터장은 "불확실성 해소와 선진국 대비 싸진 신흥국가로의 자금유입이 주된 근거로 작용, 국내증시가 전고점을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미국 경제 성장세 지속을 뒷받침하는 고용회복이 가세되면 전고점을 넘어설 수 있는 추가적인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경우 미국 경제 장기성장 스토리가 유효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경기 정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3월 미국 고용지표를 통해 향후 추세적인 개선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 실적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업종까지 상승세가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3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평균 기대수준은 전월 대비 19만명 내외 증가"라면서 "이는 추세적인 고용회복 진행에 대해 지지할 수 있을 만큼 긍정적인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