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고점 탈환을 노릴 정도로 회복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일째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15억원이 순유출됐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이어 다시 2000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17일 이후 9일째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중이다. 355억원이 빠져나가며 58일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이달 들어 6025억원이 빠져나갔다.

이에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는 569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순유출 규모는 전날(1864억원)대비 감소했다.

채권형 펀드로와 혼합형 펀드로는 각각 196억원, 41억원이 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도 827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