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1분기 실적 기대감에 동반 상승 중이다.

31일 오전 9시22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350원(2.92%) 오른 4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2.45%, 외환은행은 2.42% 상승 중이다. 신한지주는 1.85%, 우리금융은 1.75%, KB금융은 1.23%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순이자 마진이 소폭 개선되고 대출자산은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올해 1분기 은행종목 8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인수 승인이 기약없이 지연되는 상황만 아니라면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수 승인시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단기간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