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완성차 운송사업이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매수'할 것을 권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중장기 고성장성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물류사업 및 CKD 매출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글로비스의 올 매출액은 해외법인 매출액(1.6조원)이 더해져 약 8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그만큼 해외물류사업 및 해외현지법인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비스가 유코카에서 현대차그룹 해상운송사업을 100% 가져올 계획인데 완성차 해상운송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적어도 7%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어 영업실적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의 제선원료 벌크선 해상운송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