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실적 개선 등으로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최선호주로 현대해상을 꼽고 최근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LIG손해보험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전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5대 원수사의 2월 합산수정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5% 증가한 1736억원을 기록했다"며 "보험영업이익이 200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당월 기준 흑자전환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돼 보험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특히 5대 손보사들의 2월 자보 합산 손해율은 71.4%로 전월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월에는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올라가긴 하겠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험영업이익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보험영업이익의 안정화 외에도 상반기 내 금리 인상 및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손보주는 올 상반기까지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