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기업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일 12월 결산법인의 2010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접수해 심의한 결과 22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의 35개사와 견줘 37.1% 감소한 것이다.

관리종목에 새로 지정된 법인은 27개사로 작년보다 38.6% 줄었다. 이날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51개사로 전년 이 시점의 77개사보다 33.8% 감소했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상장폐지 실질심사 등을 통한 한계기업 퇴출로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이 제고됐다"며 "작년 경기 회복으로 기업 경영환경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