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097.8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096.2원에 출발한 후 1096원~1098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일 30개월 만에 1100원 아래쪽으로 내려온 환율은 이날 국내외 증시 상황을 살피면서 1090원대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개입 경계감과 국내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반등을 이끌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 내린 2102선에 거래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55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31엔 오른 83.4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과 비슷한 1.415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