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에 대학생 거짓말 조사해보니… 1위는 역시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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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가장 거짓말을 많이 하는 순간은 '취업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대기업 공채가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대학생이 느끼는 취업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것.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몬은 만우절을 맞아 대학생 1079명을 대상으로 '거짓말'에 대해 조사한 결과, 38.6%가 이같이 답했다고 1일 밝혔다.
거짓말을 하게 되는 순간 2위는 '약속에 늦거나 모임에 빠질 때'(36.1%)였다.
이어 '마땅한 변명이 떠오르지 않을 때'(31.1%), '실수를 만회해야 할 때'(31.0%), '장난을 칠 때'(28.5%)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늦게 귀가하거나 외박할 때'(26.5%),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갈 때'(25.3%), '스스로를 위로할 때'(21.2%)도 거짓말을 하게 되는 대표적인 순간이었다.
그밖에 '상대방이 화낼 때'(18.6%), '용돈을 챙길 때'(16.8%), '시험을 망쳤을 때'(11%)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남학생(42.6%)은 '장래희망과 취업에 대해 물을 때', 여학생(39.7%)은 '약속에 늦거나 모임에 빠질 때' 거짓말을 가장 많이 했다.
한편 대학생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대상은 친구(27.3%)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엄마가 25.2%, 나 자신이 13.1%를 차지했고 애인(8.4%), 아빠(6.1%), '형제·자매(4.4%), 학교 선후배(4.0%)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남학생(28.1%)은 친구에게, 여학생(31.6%)은 엄마에게 주로 거짓말을 하게 된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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