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한 몸매의 대명사로 꼽히는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아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루머에 휩싸인 가운데, 그 진위 여부가 최근 출연한 영화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키이라 나이틀리는 슬림하면서도 탄탄한 몸매가 돋보이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또한, 키이라 나이틀리는 평소 자신의 몸과 가슴을 사랑한다고 공공연히 밝히며 시상식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슬림한 가슴선을 당당하게 드러낸 의상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광고나 영화 포스터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가슴을 인위적으로 부풀린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는 후문.

하지만 키이라 나이틀리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롭 마샬 감독이 자연 미인만을 캐스팅하겠다고 밝히면서 키이라 나이틀리가 가슴 성형을 했기 때문에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캐리비안’을 떠나 영화 '라스트 나잇'을 선택했다.

이 영화는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시크릿 로맨스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극중 지적인 매력의 프리랜서 작가 ‘조안나’ 역으로, 남편 ‘마이클’(샘 워싱턴)이 출장을 떠난 사이, 옛 사랑 ‘알렉스’(기욤 까네)와 재회하게 되면서 사랑의 흔들림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시대극에 주로 출연해왔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오랜만에 출연하는 현대물인 영화 '라스트 나잇'에서 실제 모습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휘, 노메이크업과 속옷 장면 등을 공개했다. 이 장면에서는 그녀의 가슴라인과 몸매가 유감없이 드러나 가슴 성형설은 일단락 될 전망이다. 7일 개봉.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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