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상 최고가(4만3450원)를 갈아치운 LG상사가 대표이사의 지분 확대 소식까지 더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전 10시15분 현재 LG상사는 전날보다 2.25% 오른 4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영봉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은 자사 주식 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신고했다. 하 대표의 보유 지분은 0.03%다.

증시전문가들은 LG상사의 자원개발 부문이 주력 상품인 원유, 석탄, 구리 등의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의 상승세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오만 W-Bukha 광구의 경우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하면 LG상사의 세전이익은 85억원 늘어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LG상사의 실적 환경이 긍정적이고, 이익을 추가로 증가시킬수 있는 GS리테일 상장, 해외투자지분 매각 등의 이슈가 있어 주가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