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과 대만이 소폭 하락하고 중국 한국 홍콩이 상승하고 있다.

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11%) 내린 9744.3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최근 이틀간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해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는 데다 일본은행이 오는 4일에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를 재발표하겠다고 밝혀 이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이날 올 1분기 대기업제조업의 업황판단지수(DI)가 플러스 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플러스 4였다. 일본은행은 그러나 대지진 영향을 고려해 오는 4일에 수정치를 재공시할 예정이다.

3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 희비가 갈렸다.

스이토모정화는 지난해 연결영업이익이 55억엔으로 집계돼 기존 예상치를 13억엔 웃돌았다고 발표해 6.26% 뛰었다. 스이토모정화는 고흡수성수지 등이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잡화 판매업체인 츠루하홀딩스는 3월 기존점포 매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혀 4.37% 상승했다.

고쿠사이항업은 대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결영업손실이 1억3100만엔을 기록,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15.97%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33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15% 떨어진 8670.45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08% 오른 23545.8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상승한 2933.53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107.64로 0.04%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