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카카오톡' 유료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는 1일 "카카오톡이 전면 유료화를 검토하다가 부분 유료화로 돌아섰다는 정책을 발표했다는 소문이 SNS 등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유료화 계획이 전혀 없으며 평생 무료"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한 학원 관계자가 트위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트윗을 남겨 SNS 등을 통해서 많이 확산된 것 같다. 이를 클릭하면 학원 홈페이지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만우절로 인해 소문이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고 파악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소문이 이처럼 네티즌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이통사들이 카카오톡 등이 통신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 '맥락효과'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락효과(context effect)는 처음에 긍정적인 정보를 얻은 대상이라면 이후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현상을 가리킨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