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폰카메라 모듈사업 중단…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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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이 휴대폰 카메라 모듈 사업을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1일 이사회를 열어 폰카메라 모듈 사업의 영업정지를 결의하고, 휴대전화용 카메라에 장착되는 모듈의 생산·판매를 6월 말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사업이 기술기반 사업에서 노동집약적 사업으로 바뀌고 있고 판가 하락,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며 레드오션화하고 있어 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의 작년 매출은 3조1272억원으로, 폰카메라 모듈 부문의 매출은 이 가운데 9.6%인 3006억원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주로 500만 화소 이상 폰카메라 모듈 사업에 주력했지만 정작 카메라폰 시장이 300만~500만 화소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을 사업 중단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폰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지난해 2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삼성그룹 내에서 삼성전기, 삼성광통신, 삼성테크윈 등이 제각각 폰카메라 모듈 사업을 추진해오던 중 경쟁사가 국내 1위로 떠오르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정리'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은 대신 경기 변동성이 심한 부품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시큐리티, 방산, 에너지 장비 등 정밀제어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폰카메라 모듈 사업 인력을 시큐리티 사업 등 기존 주력 사업과 로봇, 에너지 장비 등 신규 사업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삼성테크윈은 1일 이사회를 열어 폰카메라 모듈 사업의 영업정지를 결의하고, 휴대전화용 카메라에 장착되는 모듈의 생산·판매를 6월 말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사업이 기술기반 사업에서 노동집약적 사업으로 바뀌고 있고 판가 하락,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며 레드오션화하고 있어 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의 작년 매출은 3조1272억원으로, 폰카메라 모듈 부문의 매출은 이 가운데 9.6%인 3006억원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주로 500만 화소 이상 폰카메라 모듈 사업에 주력했지만 정작 카메라폰 시장이 300만~500만 화소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을 사업 중단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폰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지난해 2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삼성그룹 내에서 삼성전기, 삼성광통신, 삼성테크윈 등이 제각각 폰카메라 모듈 사업을 추진해오던 중 경쟁사가 국내 1위로 떠오르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정리'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은 대신 경기 변동성이 심한 부품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시큐리티, 방산, 에너지 장비 등 정밀제어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폰카메라 모듈 사업 인력을 시큐리티 사업 등 기존 주력 사업과 로봇, 에너지 장비 등 신규 사업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