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의 평균가격이 2008년 7월의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무연 보통휘발유의 3월 평균가격은 전달보다 ℓ당 89원 오른 1천939.03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 7월의 1천922.59원보다 16.44원 높은 것이다.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ℓ당 1천693.73원)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73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지난달 17일에는 ℓ당 1천951.28원으로 일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3월 넷째 주 주간 가격도 1천959.0원으로 사상 최고 주간가격인 2008년 7월 셋째 주의 가격(1천948.7원)을 뛰어넘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