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3월 한 달간 내수 4만6100대, 수출 17만8537대를 합쳐 모두 22만463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3월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9.8% 증가했으며,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부족했던 2월보다는 2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완성차 수출(국내공장 생산분)은 지난달로 누계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 1분기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내수 12만5631대, 수출 49만3500대 등 모두 61만913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0.3%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에 따르면 3월 내수시장에서 4만61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3월 내수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1.3%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도 18.1% 늘었다.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모닝은 2월 1만2160대에 이어 3월에도 1만1497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5는 7627대, 준대형 K7은 3116대가 판매돼 매월 기아차의 K-시리즈 돌풍을 이어갔다. 스포티지R과 쏘렌토R도 각각 4621대와 3436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올 1분기 내수판매는 12만5631대를 기록해 10만5231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4% 늘어났다.

또 기아차의 3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10만1026대, 해외생산분 7만7511대 등 모두 17만8537대로 전년대비 3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국내생산분은 29.8%, 해외생산분은 35.3%씩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3만587대, 스포티지R 2만5623대, 쏘렌토R이 1만8747대가 수출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