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삼성테크윈, 카메라모듈 사업 철수…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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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이 휴대폰 카메라모듈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2009년 4분기부터 적자행진을 이어오던 사업부의 퇴출은 삼성테크윈의 주가에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1일 삼성테크윈은 판매가격 하락과 경쟁 심화 등 폰카메라모듈 사업 환경의 계속적인 악화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신 시큐리티 방산 에너지장비 등 정밀제어솔류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폰카메라모듈 사업의 작년 영업손실률은 4.8%였고 올 1분기는 10%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폰카메라모듈 사업은 앞으로도 흑자전환 가능성이 낮아 이번 결정은 삼성테크윈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삼성테크윈의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은 800만화소 이상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휴대폰 제품들이 500만화소 이상을 채용하지 않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카메라 시장이 여전히 살아있는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휴대폰 카메라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단사업 손실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업중단으로 인한 설비 매각 등의 손실은 2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주력 계속사업들의 이익 증가를 감안하면 큰 규모는 아니다"고 전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폰카메라모듈 사업부는 올해 14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삼성테크윈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2500억원에서 26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
1일 삼성테크윈은 판매가격 하락과 경쟁 심화 등 폰카메라모듈 사업 환경의 계속적인 악화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신 시큐리티 방산 에너지장비 등 정밀제어솔류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폰카메라모듈 사업의 작년 영업손실률은 4.8%였고 올 1분기는 10%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폰카메라모듈 사업은 앞으로도 흑자전환 가능성이 낮아 이번 결정은 삼성테크윈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삼성테크윈의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은 800만화소 이상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휴대폰 제품들이 500만화소 이상을 채용하지 않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카메라 시장이 여전히 살아있는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휴대폰 카메라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단사업 손실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업중단으로 인한 설비 매각 등의 손실은 2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주력 계속사업들의 이익 증가를 감안하면 큰 규모는 아니다"고 전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폰카메라모듈 사업부는 올해 14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삼성테크윈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2500억원에서 26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