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베스트셀링카 '아반떼'…1만2173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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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달 1만2173대 판매가 판매돼 내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월 가장 많이 팔린 차였던 그랜저는 1만1089대가 주인을 찾아갔다. 그랜저는 2개월 연속 월판매 1만대를 넘어섰고, 하루 평균 600대 이상의 계약고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출고대기 물량만 2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체적으로 3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의 고공행진과 일본 지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를 맞아 자동차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아반떼가 두드러진 판매성과를 보였고, 기아차는 단연 모닝의 독주였다.
쌍용차는 월판매가 3년3개월만에 1만대를 넘기면서 부활의 노래를 불렀다. 다만 르노삼성은 일본 지진의 여파로 늘어나는 수요 만큼의 공급이 달려 판매부진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국내에서 6만2013대, 해외에서 26만2946대를 합쳐 모두 32만4959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91만717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3월 내수 4만6100대, 수출 17만8537대 등 총 22만4637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29.8% 증가했으며,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부족했던 2월보다는 26.7% 늘었다.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모닝은 2월 1만2160대에 이어 3월에도 1만1497대가 판매되는 등 고유가 영향으로 경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4677대, 수출 5713대(CKD 포함)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2007년 이후 3년여 만에 월간판매가 1만 대를 돌파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일본 지진 사태에 따른 부품공급 차질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월 한 달간 내수 8218대, 수출 1만4238대 등 총 2만24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는 12% 감소한 수준이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진에 따른 한국 자동차 회사들의 반사이익이 4월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4월부터는 판매량과 실적이 점프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달 1만2173대 판매가 판매돼 내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월 가장 많이 팔린 차였던 그랜저는 1만1089대가 주인을 찾아갔다. 그랜저는 2개월 연속 월판매 1만대를 넘어섰고, 하루 평균 600대 이상의 계약고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출고대기 물량만 2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체적으로 3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의 고공행진과 일본 지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를 맞아 자동차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아반떼가 두드러진 판매성과를 보였고, 기아차는 단연 모닝의 독주였다.
쌍용차는 월판매가 3년3개월만에 1만대를 넘기면서 부활의 노래를 불렀다. 다만 르노삼성은 일본 지진의 여파로 늘어나는 수요 만큼의 공급이 달려 판매부진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국내에서 6만2013대, 해외에서 26만2946대를 합쳐 모두 32만4959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91만717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3월 내수 4만6100대, 수출 17만8537대 등 총 22만4637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29.8% 증가했으며,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부족했던 2월보다는 26.7% 늘었다.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모닝은 2월 1만2160대에 이어 3월에도 1만1497대가 판매되는 등 고유가 영향으로 경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4677대, 수출 5713대(CKD 포함)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2007년 이후 3년여 만에 월간판매가 1만 대를 돌파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일본 지진 사태에 따른 부품공급 차질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월 한 달간 내수 8218대, 수출 1만4238대 등 총 2만24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는 12% 감소한 수준이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진에 따른 한국 자동차 회사들의 반사이익이 4월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4월부터는 판매량과 실적이 점프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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