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신차인 '코란도C'가 화제다.

쌍용차는 1일 지난달 자동차 판매대수가 1만390대를 기록해, 3년3개월만에 1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판매급증을 견인한 코란도C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란도C는 지난 달 4600대 이상을 판매됐다. 전월 대비 92%, 전년 동월 대비 83% 등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란도C는 2007년 7월 프로젝트명 ‘C200’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3년7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2800여 억원을 투입한 끝에 지난 2월 선보인 차종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평가되고 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참여했다. 현대적 감각의 스타일리쉬한 SUV로 역동적이며 강인한 조형미에 풍부한 볼륨감과 샤프하고 개성 있는 라인을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격조 높은 유럽풍의 Classy Utility Vehicle(CUV) 이미지를 구현해 냈다. ‘Classy’는 세련된, 고급, 귀족적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로서 SUV의 격을 한 단계 높인 프리미엄 SUV 차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출시된 ‘코란도 C’의 판매 가격은 ▲Chic모델이 1995만~2480만원 ▲Clubby모델이 2290만~2455만원 ▲Classy모델 2580만~2735만원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발하며 기록한 3월 판매실적은 쌍용자동차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코란도 C 내수 출시와 함께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코란도C를 올해 국내 2만 여대, 해외 2만5000 여대 등 총 4만5000 여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는 연간 6만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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