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축포'…환율 이틀째 1100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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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코스닥도 530선을 재돌파하며 이에 화답했다. 환율은 이틀 연속 1100원선을 내줬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다만 외국인이 13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친 데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대거 유입되며 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막판에는 가속페달을 밟으며 2120선을 넘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전 사상 최고치(종가기준)는 지난 1월 19일 기록한 2115.69였다.
외국인은 올 들어 최대 규모인 7319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51억원, 4712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63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 업종은 코스피지수 최고가 경신에 3.79% 급등하며 화답했다. 통신과 서비스, 전기가스 업종도 1~2%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장 초반 지지부진하던 전기전자 업종도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86%)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도 소폭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KB금융은 1% 이상씩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53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4포인트(1.26%) 오른 532.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8일 이후 37거래일만이다.
외국인은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반도체, 제조 등을 중심으로 47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1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492억 매도 우위였다.
환율은 이틀 연속 1100원을 하향 이탈하며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091.1원으로 109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외국인들이 중장기적으로 환차익을 노림과 동시에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강하게 순매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부터 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가 결정될 5월까지는 좋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증시의 추세가 바뀌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정이 나온다해도 기술적인 조정 이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코스닥도 530선을 재돌파하며 이에 화답했다. 환율은 이틀 연속 1100원선을 내줬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다만 외국인이 13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친 데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대거 유입되며 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막판에는 가속페달을 밟으며 2120선을 넘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전 사상 최고치(종가기준)는 지난 1월 19일 기록한 2115.69였다.
외국인은 올 들어 최대 규모인 7319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51억원, 4712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63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 업종은 코스피지수 최고가 경신에 3.79% 급등하며 화답했다. 통신과 서비스, 전기가스 업종도 1~2%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장 초반 지지부진하던 전기전자 업종도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86%)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도 소폭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KB금융은 1% 이상씩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53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4포인트(1.26%) 오른 532.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8일 이후 37거래일만이다.
외국인은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반도체, 제조 등을 중심으로 47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1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492억 매도 우위였다.
환율은 이틀 연속 1100원을 하향 이탈하며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091.1원으로 109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외국인들이 중장기적으로 환차익을 노림과 동시에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강하게 순매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부터 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가 결정될 5월까지는 좋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증시의 추세가 바뀌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정이 나온다해도 기술적인 조정 이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