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치 경신]이종우 "외국인이 밀어올린 증시…감속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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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속도와 폭이 다소 과도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일본 강진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 기대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지만 증시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보름 여 만에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의 평가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3조66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이 기간 지수는 10.24%나 뛰었다.
그러나 3월 들어 같은달 15일까지는 1조75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는 점에 비춰 매매 추이가 유동적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렵고, 2월 선행지수가 꺾이는 등 경제지표들도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원자재 비용이 올랐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후 외국인의 매매 추이를 보며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겠지만 기업실적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보유자가 당장 팔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되지만 신규 매수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센터장은 "일본 강진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 기대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지만 증시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보름 여 만에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의 평가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3조66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이 기간 지수는 10.24%나 뛰었다.
그러나 3월 들어 같은달 15일까지는 1조75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는 점에 비춰 매매 추이가 유동적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렵고, 2월 선행지수가 꺾이는 등 경제지표들도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원자재 비용이 올랐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후 외국인의 매매 추이를 보며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겠지만 기업실적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보유자가 당장 팔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되지만 신규 매수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