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마이더스’가 드라마 최초 주식, 돈과의 전쟁을 표방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스태프와 주연배우들의 힘겨운 투혼이 전해졌다.

1일 경기도 일산 탄현제작센터 아카데미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관계자는 “주연배우 장혁과 김희애가 촬영으로 갑자기 참석치 못하게 됐다”면서 “작가가 어제 응급실에 갔다 오고, 현장 촬영이 매우 빡빡하고 힘겹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이번 드라마는 재미난 경제 드라마를 해보자 하는 의도가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흔히 해온 출생의 비밀이나 가족 멜로가 아닌, 첫 시도라는 점에서 작가가 매 신 쓰는데 많이 힘겨워 하고 있다. 때문에 배우들의 촬영 스케줄 또한 빡빡하다”라고 전했다.

시청률 부분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있지만 새로운 시도의 작품으로 의미가 있는 시청률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배우들도 열정적이고, 특히 김희애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러운 역일 수도 있다. 독한 악역인데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더스’는 현재 ‘도현’(장혁)이 배신으로 감옥에 수감된 가운데, 앞으로의 극전개와 관련해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던데, 도현이 감옥에서 많은 것을 준비해 돈으로 일어난 사건인 만큼 돈으로 복수하는 과정이 그려질 것이다”라면서 “극 전반부에서는 시청자들이 응원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 공감대가 부족했는데, 앞으로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의 응원할 수 있는 극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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