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장 ‘웃어요 엄마’의 소주커플 지수원과 서준영이 달달한 야외결혼식을 올린다.

‘웃어요 엄마’에서 교수와 제자사이로 만난 민주 역의 지수원과 강소 역의 서준영은 각각의 이름을 딴 ‘소주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극중 민주가 치매에 걸렸지만, 강소가 민주의 곁을 변함없이 지키면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소주커플’이 지난 방송에서 보여줬던 강의실에서의 민주를 향해 펼쳐진 강소의 깜짝 프로포즈에 이어 오는 3일 방송분에서는 대학교에서 달달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들의 결혼식 장면의 촬영은 지난 3월말 한 대학교에서 촬영되었다. 당시 지수원은 흰색 웨딩드레스와 부케를 들고 등장했고, 서준영은 검은 양복에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둘은 그동안 찰떡 연기 호흡을 맞춰온 터라 이번 결혼식 장면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실내가 아닌 대학 교정에서 직접 세트를 만든 뒤 진행되면서 길을 오가던 많은 학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촬영직후 서준영은 “비록 촬영이었지만 웨딩촬영은 무척떨렸고, 무엇보다 지수원 선배님이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은 여신이 강림한 줄 알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번 소주커플의 결혼식은 야외에서 진행된 터라 비가오면 어쩌나 하고 노심초사했다”며 “다행히 햇빛이 눈부신 덕분에 결혼식 장면이 잘 촬영되었다. 이 커플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웃어요 엄마’는 2일에는 극중 달래(강민경 분)와 현세(박성민 분)의 결혼식에 이어 3일에는 민주와 강소의 결혼이 이어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