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자영업지원단이 4일 경기도 포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창업 · 자영업 무료 컨설팅' 로드쇼에 나선다. 2009년 상반기 이후 다섯 번째 행사다.

전문 컨설턴트들이 현장으로 찾아가는 '점포 방문 컨설팅'은 오전 10시부터 실시한다. 점포를 비우기 어려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업종별 마케팅 · 판매 방법과 매장 인테리어 연출법,상권에 어울리는 마케팅 전략 및 업종 선정,상품 개발 등 매출 증대 방안을 제시한다. 방문 컨설팅을 받으려면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미리 신청하거나 지자체가 마련한 상담소에서 현장상담을 받은 뒤 즉석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들에겐 '1 대 1 맞춤 상담'으로 성공 창업을 돕는다. 창업 시 업종 선정,입지 선정,운영 계획 등의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자금 ·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도 소개할 계획이다. 상담을 받으려면 지자체가 마련한 상담소로 당일 찾아오면 된다.

상담은 예비창업자뿐만 아니라 현재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도 가능하다. 최재희 한경자영업지원단장은 "그동안 컨설턴트들이 제시한 대안이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실천에 옮긴 많은 자영업자들이 매출 상승효과를 봤다"며 "현 상황을 솔직하고 충분하게 설명해 줘야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