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이 일본 긴급 의료 지원에 쓰인다. 니혼게이자이는 NTT도코모가 갤럭시탭 300대를 지진 피해지역의 의료 지원을 위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 피해지역의 의사들이 갤럭시탭에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면 이 정보가 휴대 전화망을 통해 NTT도코모의 자회사인 세콤의 서버에 모이게 된다. 여기에서 정리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나 대학 병원은 필요한 의료 조직을 만들거나 의약품을 배포할 수 있다.

삼성그룹 측은 "갤럭시탭 2400대를 제공하면서 세부적인 지원 방법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NTT도코모 측에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