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철만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이 사계절 휴양지로 거듭나기 위해 이름을 바꾼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에 있는 69개 해수욕장의 명칭을 '해변'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발포해수욕장은 '발포해변'으로, 연대도해수욕장은 '연대해변'으로 각각 변경된다.

공단 관계자는 "해수욕장은 여름철에 집중되는 탐방으로 국립공원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해수욕장을 여름 한철이 아닌 사계절 휴양지로 변모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여름 성수기 이전인 6월까지 변경된 명칭으로 각종 안내시설을 정비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