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 평가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이 3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신규 브랜드가 역대 최고 수준인 30개에 달했다. 특히 아이폰(17위) 트위터(24위) 아이패드(31위) 갤럭시탭(33위) 등 IT 브랜드가 첫 진입과 동시에 상위권에 올랐다. KT가 쿡(지난해 2위)과 쇼(7위)를 통합해 올 1월 선보인 올레는 8위를 차지했다.

반면 금융 브랜드는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업계 1위 KB국민은행(14위) 신한카드(23위) 삼성생명(38위)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일본 대지진 후 수출이 급증한 신라면과 제주삼다수는 7계단과 52계단씩 급등해 9위와 26위에 올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