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다음에 대해 여전히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연구원은 "1분기 다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9%, 43% 증가한 961억원, 2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실적 호전세는 올해 연간 실적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24.2% 늘어난 4292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1209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검색광고가 오버추어 PPC(키워드단가)를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고, 자체 CPC(클릭당지급) 상품 확대와 검색 쿼리수의 증가가 기대되서다.

그는 "목표주가(13만원)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7.7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17.7배는 지난 2006~2010년 과거 5개년 평균 최저 PER이 18.4배인점을 감안할 경우 보수적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