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영월 한반도 지형' 및 '영월 선돌'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영월 한반도 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로 굽이쳐 흐르는 하천의 침식과 퇴적 등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영월 선돌은 영월 방절리 서강가의 절벽에 있다.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한 높이 70m 정도의 입석으로 신선암으로도 불린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제50호)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쉴 때 우뚝 서 있는 바위가 신선처럼 보였다고 해서 '선돌'이 됐다는 전설도 전한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