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민정이 사채업자로 변신한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마이더스’에서 정연(이민정)이 사채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도현(장혁), 그리고 인혜(김희애)와의 본격적인 극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이더스’ 지난 방송분에서는 인진병원 VIP병동의 간호사 정연(이민정 분)이 갑작스럽게 해고통지를 받았다. 알고보니 그녀와 명준(노민우)과의 관계를 탐탁지 않게 여긴 인혜(김희애)가 이런 조치를 내린 것.

이 때문에 정연은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생겼는데, 이에 사채업계의 거물인 VIP병동의 환자 우금지(김지영)가 그녀를 향해 “같이 원 없이 한번 돈을 써 보자”며 자신의 일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

정연의 이런 변신은 극에 큰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정연을 인정한 극중 우금지는 한영은행의 인수를 원했던 인진캐피탈 유성준(윤제문)대표와 변호사 도현(장혁)이 찾아가 투자를 부탁할 정도로 큰 돈을 쥐락펴락하는 인물인데, 그런 그녀가 정연에게 돈을 맡겼기 때문.

제작진은 “정연이 간호사에서 돈을 운용하는 캐릭터로 변신한 건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기 위한 코드”라며 “특히 이 와중에 그녀가 자신을 버렸던 도현, 그리고 직장을 잃게 했던 인혜를 향해 돈으로 복수를 할지 아니면 다시 간호사로 돌아가게 될런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극중 정연이 간호사에서 사채업자로 변신한 사연은 4일 12회 방송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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