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 축전지 시장 성장성 여전해"-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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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5일 아트라스BX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원섭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시장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리튬이온전지가 납축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트라스BX는 자동차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납축전지 부문에서 국내 2위, 세계 6위 업체다.
심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의 우려와 달리 납축전지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전기차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개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순수 전기차로 바뀌기 까지는 상당 기간의 과도기가 필요하다"며 "전기차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대규모 자원이 소요돼 당장 바뀌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현재 전기차의 성능이 주행가능거리, 최고속도 등에서 아직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준도 아니라고 했다.
심 연구원은 또 "납축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원재료 리튬이 희귀금속이서 대량 생산을 하더라도 규모의 경제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며 "자원 보유국이 일부로 국한돼 있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신흥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을 봐야 한다"고 했다. 중국과 인도 내 차량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납축전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란 얘기다.
심 연구원은 "납축전지는 자동차 장치 뿐 아니라 전력저장용으로 활용된다"며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축전지는 전력 저장과 안정화 용도로 활용돼 시장을 이끌 또 하나의 매출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트라스BX 경영진이 1000억원 이상인 유휴 현금을 활용해 올 하반기 전주공장 유휴부지에 생산라인 2기를 증설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2008년부터 실질 가동률이 100%인 점에 비춰 증설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심 연구원은 "만약 증설이 이뤄지면 아트라스BX의 성장성에 대한 아쉬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라인 1기당 투자금을 350억원으로 잡으면 기회비용이 15억원에 불과해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심원섭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시장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리튬이온전지가 납축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트라스BX는 자동차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납축전지 부문에서 국내 2위, 세계 6위 업체다.
심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의 우려와 달리 납축전지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전기차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개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순수 전기차로 바뀌기 까지는 상당 기간의 과도기가 필요하다"며 "전기차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대규모 자원이 소요돼 당장 바뀌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현재 전기차의 성능이 주행가능거리, 최고속도 등에서 아직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준도 아니라고 했다.
심 연구원은 또 "납축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원재료 리튬이 희귀금속이서 대량 생산을 하더라도 규모의 경제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며 "자원 보유국이 일부로 국한돼 있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신흥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을 봐야 한다"고 했다. 중국과 인도 내 차량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납축전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란 얘기다.
심 연구원은 "납축전지는 자동차 장치 뿐 아니라 전력저장용으로 활용된다"며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축전지는 전력 저장과 안정화 용도로 활용돼 시장을 이끌 또 하나의 매출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트라스BX 경영진이 1000억원 이상인 유휴 현금을 활용해 올 하반기 전주공장 유휴부지에 생산라인 2기를 증설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2008년부터 실질 가동률이 100%인 점에 비춰 증설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심 연구원은 "만약 증설이 이뤄지면 아트라스BX의 성장성에 대한 아쉬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라인 1기당 투자금을 350억원으로 잡으면 기회비용이 15억원에 불과해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