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한국정밀기계에 대해 중국 건설기계의 수요 확대로 올 1분기 신규수주가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 우려에도 건설기계 수요는 탄탄한 상황"이라며 "중국수주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량인 한국정밀기계의 올 1분기 신규수주는 3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에서는 서부 내륙지방의 균형개발 정책 등으로 건설장비 수요 급증하는 중"이라며 "지난 2월 한국정밀기계의 중국의 굴삭기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35% 증가한 2만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 수요 확대로 일반 컴퓨터수치제어(CNC)계열 장비 매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366억원과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정밀기계의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5배로 국내 기계업종 평균 PER(12.8배) 및 글로벌 공작기계 업체(12.7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