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5일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피투자펀드인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SICAV)’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이며, 피투자펀드의 벤치마크는 ‘S&P 500지수(S&P 500 with Income Index)’이다.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는 성장형과 가치형 종목 70-100개에 집중 투자하며, 2010년 11월 말 현재 S&P등급 ‘A’를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의 운용은 미국 성장주 주식팀과 미국 가치주 주식팀 등 모두 38명의 미국 주식 전문 리서치 2개 팀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팀이 운용하고 있는 자산의 규모만도 2010년 9월 기준으로 미화 55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는 것.

또 포트폴리오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기구인 투자 위원회가 성장 주식형 아이디어와 가치 주식형 아이디어 간의 균형을 유지해 스타일 편향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배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 공동대표인 임태섭 대표는 "단기적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이라는 큰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글로벌 기업들에 분산투자의 기회를 가져다 주는 미국 주식형 펀드는 미국 내수 시장의 회복뿐 아니라 성장 시장(Growth Market)을 필두로 한 견고한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에서도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형 펀드는 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오늘부터 판매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