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에서 대학농구 후원을 통해 3D(3차원) TV의 저변 확대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11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시네마 3D TV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으로 4000만명 가량의 미국 농구팬들에게 LG 브랜드를 알렸다.

경기를 중계한 CBS방송을 통해 LG브랜드가 집중 노출됐다. 또 경기가 열린 휴스턴 도심과 경기장 주변에도 LG로고를 표현한 광고판을 설치해 600만명 이상에게 LG브랜드를 알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대회 결승전이 열린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 홍보 부스를 설치했다. 시네마 3D TV와 1세대 셔터방식의 3D TV를 비교 전시, 소비자들이 차이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NCAA 팬 축제가 열리는 조지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도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경기 토너먼트가 열리는 기간에 베스트 바이를 비롯한 70여개 주요 가전 유통 매장에서 시네마 3D TV의 판촉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NCAA 농구 챔피언십은 미국 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농구 상위 68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며, 최종 4강전에만 2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LG전자는 2009년 9월 NCAA와 3년간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NCAA 농구 챔피언십을 후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