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GS글로벌에 대해 GS그룹을 통한 성장성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채호 연구원은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는 철강 무역의 매출 기여도가 높은 GS글로벌의 실적 악화 우려를 낳았다"며 "그러나 포스코가 GS글로벌을 통한 수출 비중을 전략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GS글로벌의 철강 매출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0.3%의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재건 투자 본격화로 GS글로벌의 일본 수출도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GS글로벌 매출의 20%는 일본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GS칼텍스와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올해 석유화학 실적은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5500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GS칼텍스로부터의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신규 고객 창출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