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검은콩으로 개발한 샴푸가 일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멀티씨에쓰(대표 박윤서 · 사진)는 최근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 디럭스토어와 수출 계약을 맺고 1차로 부산항에서 검은콩샴푸 4만개(2억여원)를 선적했으며 지속적으로 일본에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디럭스토어는 일본 내 약 1만개의 소비제품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대형 유통업체다.

박윤서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적극적인 해외 홍보 덕분에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며 "미국 멕시코 등 미주시장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군부대,슈퍼 등을 통해 검은콩샴푸를 시판 중이며 올해 수출을 포함해 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머리엔 검은콩샴푸' 브랜드로 시판 중인 이 제품은 타 제품보다 두피 보호는 물론 머리결이 부드럽고 한방 냄새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