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이선균과 감자탕 먹는데 파스타 먹는 상큼함 느껴"
배우 김정태가 이선균과의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체포왕’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 박경림이 선배 박중훈, 이선균의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김정태는 “감히 어떻게 점수를”이라고 운을 뗀 후 “박중훈은 선배지만 정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태는 “사실 배우들이 배가 고프면 아무거나 먹을 수 있고, 피곤하면 운동을 게을리 할 수 있는데, 박중훈은 운동도 꼬박꼬박하고 자기 관리도 철저하다”면서 “후배로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배로 95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에 대해서는 “상대 경찰서 팀이라 촬영을 같이 거의 하지 못했는데, 술로 파이팅을 가져 봤다”면서 “감자탕 집에서 다가온 느낌이 상큼함이었다. 감자탕을 먹는데 파스타를 먹는 느낌? 때문에 95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극중 마포서 송형사 역할을 맡은 김정태는 “실적만 강요하는 팀장(박중훈) 밑에서 안 좋은 수사기법만을 배우고 보유한 인물로, 언젠가는 팀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야심 가득한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체포왕’은 올해의 체포왕을 둘러싸고 마포서 팀장(박중훈)과 서대문서 신임 팀장(이선균)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월 4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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