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아이패드 뉴스 앱이 생생한 투자정보와 풍부한 콘텐츠로 뉴스 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경은 지난해 10월 국내 언론사 최초로 아이패드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경 아이패드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는 13만명을 넘어서며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뉴스 앱으로 자리잡았다.

흥미 위주의 다른 뉴스 앱과 달리 뉴스를 가치별로 편집,종이신문처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화면이 넓은 태블릿PC의 장점을 살려 편안하게 뉴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태블릿으로 즐기는 또 하나의 신문

한경 아이패드 앱은 군더더기를 없앤 깔끔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9.7인치 화면에 맞게 일목요연하게 편집해 뉴스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권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나 파이낸셜타임스(FT),뉴욕타임스 앱이 꼭 필요한 뉴스를 보기 좋은 편집 형태로 전달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용자는 각 섹션의 헤드라인 기사를 통해 오늘의 경제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화면 맨 위를 터치하면 산업,증권,부동산,국제,정치,사회 등 원하는 섹션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아이패드에 비해 휴대성이 뛰어난 갤럭시탭 앱은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7인치 화면에 맞춰 중요 기사를 배열하고,실시간 속보를 대폭 강화했다.

읽은 기사를 이메일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친구,지인과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패드 앱에서는 화면 아래쪽 '공유(share)' 버튼을 눌러 기사를 트위터,페이스북,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 갤럭시탭에서는 화면 위쪽의 아이콘을 터치해 트위터,페이스북,이메일,메시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글로벌 '0730 뉴스' 킬러 콘텐츠

한경 태블릿PC 앱은 신문 기사는 물론 경제 · 산업 · 증권 등 분야별 속보와 주식 · 환율 등 시세 정보를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시장이 열리기 전인 오전 7시께부터 고품격 경제뉴스인 '0730 뉴스'를 제공,비즈니스맨과 증권 투자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0730 뉴스'는 종이신문 마감이 끝난 후 지구촌 곳곳에서 쏟아져 나온 글로벌 경제 뉴스를 간추려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미국 · 유럽 증시 시황,국내 증시 전망 등도 간편하게 볼 수 있다.

'0730 뉴스'는 갤럭시탭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한경닷컴,한국경제TV 모바일웹 등 다른 디바이스로도 공급한다. 향후 한국경제TV가 제작한 미국 증시 관련 방송 서비스도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 아이패드 앱에서는 국내 최초로 인터랙티브(쌍방향) 광고 서비스도 선보였다. 동영상과 SNS 등을 융합,이용자와의 인터랙션(상호작용)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이미지나 동영상을 통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광고와 달리 화면을 터치하면 이미지가 움직이도록 구성해 재미를 주고,트위터 등으로 바로 연결해 제품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김남형 계원디자인예술대 교수는 "앞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재미를 주면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광고가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