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대화가 그림 한 점 1010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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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더비 경매서 낙찰
중국의 현대 회화 중 1000만달러의 벽을 돌파한 작품이 탄생했다. 세계 문화재 경매 시장에서도 중국 작품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국인들은 고가에 일단 낙찰받은 뒤 돈을 내지 않아 재입찰에 들어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5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장샤오강(張曉剛)의 유화 '영원한 사랑'(1988년작 · 그림)이 지난 3일 홍콩 소더비가 주최한 아시아 현대 미술작품 경매에서 7906억홍콩달러(1010만달러)에 팔렸다. 현대 중국 화가의 작품 중 최고가다.
세계 시장에서 1000만달러가 넘는 작품은 대가의 최고 작품으로 통한다. 이 작품을 사간 사람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 중국인으로 전해졌다.
이어 중국 작가 장페이리(張培力)의 유화 '시리즈 X,3번'(1986년작)과 장샤오강의 '블러드 시리즈,천웨이민'(1993년작)이 각각 2306억홍콩달러에 팔렸다. 홍콩 소더비는 이번 경매에서 총 1억8200만홍콩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