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월간 수입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업계는 올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 증가한 1만290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수입차 월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982대,메르세데스벤츠 1712대,폭스바겐 888대,아우디 857대,도요타 503대 등이다. 미니(463대),포드(442대),렉서스(437대) 등도 400대 이상 팔렸다.

BMW그룹은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 등을 포함해 총 3447대를 판매했다. 국내 수입차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월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섰다. BMW 528은 987대가 판매돼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에 꼽혔다. 이어 BMW 520d가 953대 판매돼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