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으로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은 월 100만원 이상 연금 수령 수급자가 3월 기준 1만136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발표했다. 1년 전(4547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공단 관계자는 "가입 기간이 긴 사람이 본격적으로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하면서 고액 수급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하면 연금을 받을 수 있고,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 수급액도 비례해 늘어난다. 국민연금의 가입 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게 노후 준비의 지름길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