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 사고는 人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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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조사위, 유지보수자의 실수 탓
지난 2월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탈선사고는 신호시설 유지보수자가 임의로 선로전환기의 진로표시 회로를 점퍼선으로 직결(연결)시켰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지보수자가 케이블 교체 공사과정에서 컨트롤러의 제5번 접점편 고정너트가 없어진 뒤 선로전환기의 신호등에 이상이 감지되자 선로전환기에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점퍼선을 연결했다는 것이다.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고정 너트가 없어도 선로전환기의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자의 임의조작만 없었다면 탈선사고가 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항공 · 철도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조태환 경상대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지난 2월11일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에서 발생한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위원회는 사고직후 조사에 착수해 각종 증거자료에 대한 검토와 시험분석,관련자 진술조사,전문가 자문,관계인 의견청취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사고조사보고서를 최종 확정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유지보수자가 케이블 교체 공사과정에서 컨트롤러의 제5번 접점편 고정너트가 없어진 뒤 선로전환기의 신호등에 이상이 감지되자 선로전환기에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점퍼선을 연결했다는 것이다.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고정 너트가 없어도 선로전환기의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자의 임의조작만 없었다면 탈선사고가 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항공 · 철도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조태환 경상대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지난 2월11일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에서 발생한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위원회는 사고직후 조사에 착수해 각종 증거자료에 대한 검토와 시험분석,관련자 진술조사,전문가 자문,관계인 의견청취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사고조사보고서를 최종 확정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