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月3000대 첫 돌파
528 및 520d 2종 판매량 1940대···벤츠 제압


BMW코리아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월간 판매 3000대를 첫 돌파했다. 판매 2위 메르세데스-벤츠의 2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5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3월 한 달간 총 3447대를 팔았다.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BMW 2982대, 미니 463대, 롤스로이스 2대 등이다.

BMW코리아의 이 같은 판매 실적은 주력 모델 5시리즈 528(987대)을 포함 디젤 세단 520d(953대) 2종이 이끌었다. 2개 모델 판매량은 총 1940대로 벤츠가 판매한 1712대를 앞질렀다.

그외 판매량은 그란투리스모(298대), 740(28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BMW 판매 점유율은 수입차 전체(1만290대) 대비 33.5%를 차지했다.

아울러 BMW 최대 공식 딜러인 코오롱모터스는 지난달 1021대를 판매, 단일 딜러로는 사상 첫 1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19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달 서울 강남전시장에서만 290대를 판매했다.

김효준 사장은 "수입차 최초 월 3000대 판매 성과는 지난 16년간 꾸준히 다져온 고객들의 신뢰와 최고의 제품이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BMW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