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씨모텍의 자회사 제이콤이 25억여원 규모의 당좌수표를 지급하지 못해 최종 부도를 냈다. 제이콤의 최대주주는 20.92%의 지분을 보유한 씨모텍이다. 제이콤은 하나은행을 통해 지급제시된 25억3000만원 규모의 당좌수표를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5일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제이콤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6일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제이콤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장모인 박영숙 씨가 한때 최대주주였던 곳으로,줄기세포 테마주로 분류돼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