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6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23%) 내린 536.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539.54로 장을 출발, 540선 탈환을 시도하려는 듯 했으나 기관의 매도 규모 확대 여파로 장중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억원, 1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1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는 양상이다.

업종별로 기관이 사들이는 운송장비·부품, 금속 등을 비롯해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제약, 기계·장비, 인터넷, 건설 등은 하락하고 있다.

OCI머티리얼즈와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이 모두 내림세다.

반도체 장비주들 주가가 삼성의 하반기 반도체 투자보류설에 출렁였다. 한때 7% 가까이 급락했던 아토가 4%대 하락하고 있고, 에스에프에이도 낙폭을 2%대로 줄였다.

현재 상한가 6개를 비롯해 33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46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고, 7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