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은 30배줌 하이엔드 카메라 파인픽스 'HS20EXR'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HS20'은 유럽영상음향협회(ELSA)로부터 2010년 고배율 줌 렌즈 탑재 카메라 가운데 최고상을 수상했던 'HS10'의 후속 모델이다. 신제품에서는 1600만 화소의 EXR 시모스 센서와 후지논 30배 광학 줌 렌즈(24~720㎜)를 지원한다. 줌링을 손으로 돌리는 것만으로 초광각에서 30배 망원줌까지 촬영할 수 있다. 18~55㎜(약 3배줌)의 교환렌즈를 탑재한 DSLR 카메라와 본체 크기가 동일하며 무게는 730g이다. 0.16초의 초고속 자동초점 기능을 제공하고,광학 30배 줌에서도 초당 8장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출고가는 60만원대.

일본 대지진으로 후지필름의 X100 물량 공급이 지연되면서 HS20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후지필름 관계자는 "HS20 모델은 중국에 공장이 있어 물량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