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MS, 손잡고 차세대 지능형 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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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계의 거장과 IT계의 대목이 손 잡고 차세대 자동차를 만든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MS)는 자동차 전용 정보통신 기술을 제휴하기로 했다.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7일 새벽 5시 인터넷을 통해 기자회견을 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 그리드 소프트웨어를 도요타 하이브리드차에 적용하거나 차에 싣는 전용 단말기를 공동 개발하는 게 두 회사의 주요 계획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전 세계가 환경 문제에 주목하는 가운데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대목의 구상이 어느 정도 실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2012년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우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개발로 구글과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미 가정의 전력관리 기술인 '홈'을 실생활에 적용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 포드사에 '홈' 기술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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